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아시나요?

 

 

제목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Spring Summer Fall Winter and Spring)

제작연도

2002년 5월 (봄), 8월(여름), 11월(가을),  2003년 1월(겨울), 3월(봄)

개봉일시

2003년 9월 19일

장르

드라마

상영시간

106분

감독

김기덕

출연

오영수(노 스님 역), 김종호(동자 승 역), 서재경(소년 승 역), 김영민(청년 승 역), 김기덕(장년 승 역)

 

하여진(소녀 역), 김정영(소녀 모 역), 지대한(지 형사 역), 최민(최 형사 역), 박지아(아기 모 역), 송민영 (아기 역)

 등급

15세 관람가

 제작

대한민국

 

 

 

 

줄거리

 

 

사계절에 담은 인생의 비밀 만물이 생성하는 봄.

 

 

숲에서 잡은 개구리와 뱀, 물고기에게 돌을 매달아 괴롭히는 짓궂은 장난에 빠져 천진한 웃음을 터트리는 아이.

 

 

그 모습을 지켜보던 노승은 잠든 아이의 등에 돌을 묶어둔다.

 

 

잠에서 깬 아이가 울먹이며 힘들다고 하소연하자, 노승은 잘못을 되돌려놓지 못하면 평생의 업이 될 것이라 이른다 아이가 자라 17세 소년이 되었을 때, 산사에

 

 

동갑내기 소녀가 요양하러 들어온다.

 

 

소년의 마음에 소녀를 향한 뜨거운 사랑이 차오르고, 노승도 그들의 사랑을 감지한다.

 

 

소녀가 떠난 후 더욱 깊어가는 사랑의 집착을 떨치지 못한 소년은 산사를 떠나고...

 

 

절을 떠난 후 십여년 만에 배신한 아내를 죽인 살인범이 되어 산사로 도피해 들어온 남자.

 

 

단풍만큼이나 붉게 타오르는 분노와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불상 앞에서 자살을 시도하자 그를 모질게 매질하는 노승.

 

 

남자는 노승이 바닥에 써준 반야심경을 새기며 마음을 다스리고...

 

 

남자를 떠나보낸 고요한 산사에서 노승은 다비식을 치른다.

 

 

중년의 나이로 폐허가 된 산사로 돌아온 남자.

 

 

노승의 사리를 수습해 얼음 불상을 만들고, 겨울 산사에서 심신을 수련하며 내면의 평화를 구하는 나날을 보낸다.

 

 

절을 찾아온 이름 모를 여인이 어린 아이만을 남겨둔 채 떠나고...

 

 

노인이 된 남자는 어느새 자라난 동자승과 함께 산사의 평화로운 봄날을 보내고 있다.

 

 

동자승은 그 봄의 아이처럼 개구리와 뱀의 입속에 돌맹이를 집어넣는 장난을 치며 해맑은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오랜만에 아름다운 영상과 생각을 할 수 있는 영화 한 편을 보았습니다.

 

 

이미 극장에서 개봉한지 7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작품인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란 영화...

 

 

김기덕 감독의 작품은 단시간내에 만들기로 유명하지만 이 작품은 1년이라는 시간동안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라는 제목처럼 4계절의 변화를 함께하면서

 

 

촬영을 하였던 작품이라는 것이다.

 

 

당시 국내 배급사나 필름 마켓이 아닌 외국의 제작사와 배급사가 참여를 해서 관심을 받기도 했던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였다.

 

 

 

 

 

주왕산국립공원에 소속이 되어진 주산지에서 영화의 주무대가 되는 암자와 대문이 만들어지고 주산지라는 곳의 아름다운 4계절의 모습을 영화 속에 담아 보여준다.

 

 

영화의 시작은 봄...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4계절이 변하면서 주인공이 성장하고 그로 인해 발생되는 사건들을 보여 준다.

호수 한 가운데 떠 있는 암자의 모습이 보이고 철 없는 동자 승과 늙은 노승만이 함께 사는 공간이 마치

영화를 보는 이에게 암자로 향하듯 문이 열리면서 암자로 흐름을 안내한다.

자연과 조화된 삶에서 노승은 어린 동자 승에게 가르침을 주면서 그렇게 영화의 흐름은 진행이 되어진다.

바지선 위에 마련된 암자의 세트장에서 영화는 대부분 진행이 되어진다.

과녕 현실 속에 저런 신비한 느낌의 암자가 있다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하면서 영화 속으로 들어간다.

 

 

 

여름...

어린 동자는 어느덧 소년의 시절의 모습으로 계절이 변하면서 성장하여 새로운 시작을 알리듯이

늙은 노승과 함께 사는 공간으로 새로운 인물이 찾아오고 소년은 소녀를 동경하면서 사랑을 알게된다.

그리고 소녀도 점차적으로 마음을 열고 함께 지낸다.

병을 치유하기 위해 찾아 온 소녀로 인해 소년은 동경과 사랑을 하면서 연민으로 방황을 느끼게 되고...

소녀는 병이 치유가 되고 다시 자신이 살 던곳으로 되돌아 간다.

처음 올 때와는 다르게 소녀는 암자에 있는 소년에게 끌리고...

소년도 소녀를 잊지 못하고 소녀를 찾아 떠난다...

 

 

가을...

홀로 남은 노승만이 암자를 지키면서 세월의 흐름을 말해주고 소녀를 찾아 떠난 소년이 30대의 청년이 되어

자신의 아내를 살해하고 도망자가 되어 암자로 찾아온다.

주왕산 자락의 주산지의 아름다운 붉은 단풍이 화려하지만 영화 속의 흐름으로 인해 화려해 보지 않고

노승은  청년에 된 승을 마중나와 태우고 암자로 들어가고 그동안 삶 속에서 괴로움과 집착으로 인한 자신의

모습에 화를 내고 자살을 하려고 하지만 노승에 의해 이루워지지 않고 노승은 다시 청년에게 마음을 다스리는

것을 지시하게 되고...

 

 

 

청년은 노승의 말에 따라 노승이 바닥에 적어준 반야심경을 자신의 아내를 죽인 칼로 한자 한자 파기 시작

하자 청년을 잡으로 온 형사가 암자까지 찾아오게 되지만 노승의 부탁으로 바닥의 글을 다 팔 때까지 대리고

가는 것을 잠시 미루고 청년은 뉘우치는 마음으로 글을 판다.

청년은 그렇게 자신의 죄 값을 치루기 위해 형사를 따라 다시 세상으로 나간다.

노승은 그렇게 청년을 말 없이 떠나보낸다.

노승은 자신이 떠날 때가 되었음을 알듯이 조용히 자신의 다비식을 스스로 준비를 하고 시행을 한다.

 

 

 

 

겨울 그리고 봄

자신의 죄에 대한 대가를 치루고 암자로 돌아온 장년 승은 암자를 정리한다.

노승의 사리도 수습하고 암자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새로운 인연의 시작을 알려주듯이 지난날 자신이 암자로 온 것처럼...

자신만의 수련을 하기 시작하고 그렇게 자신에게 찾아온 겨울의 인연을 보낸다...

다시 찾아 온 봄...

자신이 어린시절 하였던 행동을 알고 있었는지 지난 겨울 암자가 내려다 보이는 산꼭대기에 불상을 두고 온

불상이 이런 모습을 말 없이 보고 있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이 영화는 4계절이라는 자연적인 소재에서 인간의 성장과 그 속에서 동반되는 여러 가지

모습을 단순하게보여주지만 그 내면에는 김기덕 감독만의 특색이 묻어서 영상과 함께

전달을 하고 있다.

김기덕 감독의 모습을 이 영화를 보고 난 뒤에 잠시 기억의 한쪽에 있을 무렵...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 "청연"의 영화 홍보의 파티장에서 감독의 모습을 보았을 때

영어로 인사를 하거나 외국 기자 혹은 감독들과도 함께 하는 자리에 서슴없이 영어로

대화를 직접 하던 그모습과 더불어 다른 감독이나 배우들이 격식을 차려 입고 오는 자리에

옆의 사진처럼 모자와 점퍼 차림으로 당당하게 그들과 함께 이야기도 나누면서 어울리는

모습에 더욱 더 인간적인 모습이 마음에 다가오고 있었다.

자신의 영화를 알아주는 단 1명의 관객이 있다면 영화를 만든다는 신념에 존경이라는 말이

와 닫고 있었다.

 

 

 

7년이란 시간 속에 잊혀진 영화...

 

 

지금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나에게 이영화가 촬영된 곳이 주산지라는 것을 알게되고 주산지를 갔을 때 그냥 물 위에 띄워진 세트장이나 촬영을 한다고 했을 때에

 

 

그냥 뭐 찍는가보네 하면서 넘겼던 곳에서 이런 멋진 영상을 위해 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촬영을 하고 자연의 소재를 그대로 영화 속에 이용을 하여 만들어진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지금 다시 봐도 아름다운 주산지의 4계절의 변화와 더불어 4계절의 계절마다 인생의 4가지 부분을 접목하여 불교의 인연과 업보 등을 이야기하는 동시에 감독만의

 

 

이야기도 함께 전하고 있었기에 다시 이 영화를 선택하여 보게 되었고 이렇게 7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느낌과 생각을 떠올리는 동시에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소중한 영화가 되었다.

 

 

 

 

 

여러분도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영화가 있습니까?

 

 

국내에서는 많은 관객이 없지만 해외에서는 인기 있는 감독의 작품 중의 하나인 이영화를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가람수풀(ヤメ先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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