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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Traces Of Love,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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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정보 |
장 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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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애정, 로맨스, 드라마 |
제 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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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
개 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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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0. 25. |
감 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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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승 |
출 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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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태(최현우 역), 김지수(서민주 역), 엄지원(윤세진 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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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원(민주 부친 역), 박승태(민주 모친 역), 방은미(세진 모친 역) |
줄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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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지키지 못한 사랑 아직, 어쩌면 영원히... 당신을 잊지 못했습니다.
10년 전, 그 날.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마침내 고대하던 검사가 된 현우.
세상 누구보다 사랑하는 여인 민주를 낯선 아파트로 초대한다.
장미꽃 한 다발과 함께한 수줍은 고백.
"사랑해. 나랑.. 결혼해줄래?"
1995년 6월 29일.
결혼준비를 위해 함께 쇼핑을 하기로 약속을 한 현우와 민주.
현우가 일하는 곳에 찾아온 민주에게 현우는 일이 남았다며, 혼자 가기 싫다고
기다리겠다던 그녀의 등을 떠밀어 억지로 백화점을 보낸다.
"민주야, 금방 갈게! 커피숍에서 기다리고 있어! 알았지?"
일을 끝낸 현우가 급한 걸음으로 그녀가 기다리고 있는 백화점 앞에 도착한 순간.
민주가 지금 현우를 기다리고 있는, 그 백화점이 처절한 굉음과 함께 그의 눈 앞에서 처참하게 무너지고 만다.
그리고 10년 후, 지금.
누구보다 소중했던 민주를 잃어버린 지울 수 없는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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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녀를 죽음으로 내몬 것이 자신이라는 자책감으로 현우는 지난 10년을 보냈다.
항상 웃는 얼굴의 해맑은 청년이었던 현우는, 이젠 그 웃음을 잃어버린 차갑고 냉정한 검사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여론과 압력에 밀려 휴직 처분을 받고 상실감에 젖어있던 현우에게 한 권의 다이어리가 전달된다.
"민주와 현우의 신혼여행"이란 글이 쓰여있는 다이어리.
민주가 죽기 전 현우를 위해 준비한 선물이었다.
현우는 민주가 준비한 마지막 선물, 다이어리의 지도를 따라, 가을로, 여행을 떠난다.
민주가 현우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는 그 길을 따라 걷는 현우의 여행길에 가는 곳마다 마주치는 세진이 있다.
자꾸 마주치는 우연으로 동행을 하게 된 그들은 서로가 누구인지를 알게 된다.
현우가 민주가 사랑하는 그 '현우'라는 것을.
그리고 세진은 백화점이 무너진 그때, 민주와 같은 곳에 매몰되었던 사람이었다는 것을.
그렇게 현우와 민주의 가을로의 동행이 시작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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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가을이 다가오는 계절에서 떠오르는 추억 속의 영화 한편...
서정적인 감성이 다가오는 가을의 문턱에서 떠오르는 영화인 '가을로'...
이 영화를 처음 만난 것은 부산국제영화제인 PIFF의 개막작으로 상영이 되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대중들 앞에서 보여지는 초청작이였던 가을로...
간간히 여행을 다닌 보람이라고 할까...
영화 속에서 나오는 장면들 중에서 내가 알고 있었던 장소가 새롭게 카메라의 앵글 속에서 다른 느낌으로 영화의 스토리와 함께 전달이 되었던 영화였다.
이번 여름 우연히 다시 찾은 강원도 영월에 있는 선돌...
거기서 다시 옛 추억을 느낄 수 있었던 안내문...
바로 선돌이 있는 그 장소가 가을로 촬영지였다는 안내문이 있었다.
그렇게 다시 추억 속에 묻혀진 영화를 찾아서 보는 재미를 얻게 되었고...
이번 가을의 여유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해 볼까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
영화 속에 나오는 곳들을 찾아 떠나 그 곳에서 보여지는 지금의 모습과 영화 속의 장면이 주는 감동을 다시 비교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가을로' 영화 속의 장소들을 알아보자...
아래 각 지역의 사진은 영화 속 장면을 캡쳐하여 영화 속의 느낌을 살려서 재현을 하고 현장을 찾아가는 교통편을 적어 보았다.
영화 속에서 현장을 설명하는 내용 대신에 일반적인 관광 설명을 더하여서 혹시나 다가오는 가을에 나처럼 떠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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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도(牛耳島)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都草面)에 속한 섬으로 영화의 첫 시작 장면에 나오는 장소로
여행의 출발지로 섬의 서쪽 양단에 돌출한 2개의 반도가 소의 귀 모양과 비슷하여
우이(牛耳)라는 이름이 붙여진 섬으로 돈목리의 돈목해수욕장 오른쪽에 있는
높이 80m의 모래 언덕이 영화 속에 나오는 장소로 대한민국의 유일한 사막지역이
사라져간다는 아쉬운 민주의 대사와 함께...
영화는 시작되어진다.
[교통 안내]
<여객선>
목포 → 우이도 (섬사랑 6호)
도초 → 우이도 (섬사랑 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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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쇄원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지곡리 123번지에 소재하고 있는 대표적인 원림이다.
1981년 국가 사적 304호로 지정된 한국 민간 정원의 원형을 간직한 곳으로 자연과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곳이다.
조선시대의 최고의 민간 정원으로 중종때의 소쇄공 양산보의 주로도 만들어진 자연
친환경적인 공간.
[교통 안내]
담양 군내 225번 버스로 가사문학관에서 하차
광주광역시에서 소쇄원으로 가는 시내 버스 "충효 187번"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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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내연산 12폭포
경상북도 포항의 보경사(寶鏡寺)는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내연산의 동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사찰로 신라시대에 대덕스님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태백산맥의 남단부인 내연산(930m)은 동해를 바라보고 유서깊은 보경사의 운치를
감상하며 쌍쌩폭을 시작으로 삼보폭, 보연폭, 잠용폭을 거쳐, 관음폭에 이르며,
관음굴이 있으며 이곳에서 구름다리를 건너면서 12폭포 중 가장 웅장하고
아름다운 연산폭포에 이른다.
[교통 안내]
포항 종합터미널(시외버스)에서 보경사(내연산)행 버스를 이용해서 버스 종점에서 하차
1시간 간격으로 배차, 이동 소요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포항 역에서 오거리 방향으로 도보로 이동하여 500번 버스를 이용해서 보경사에서 하차
15분에 1대의 배차, 이동 소요 시간은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보경사로 가서 계곡을 따라 오르면 비경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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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평해 월송정 해맞이공원
경상북도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 362-2
사적지 관동팔경의 하나인 월송정은 고려시대에 창건되었고, 조선 중기 때 관찰사
박원종이 중건하였으나, 낡고 무너져서 유적만 남았던 곳을 1933년 향인 황만영 등이
다시 중건하였다.
그 후 일제 말기 월송 주둔 해군이 적기 내습의 목표가 된다 하여 철거하였다.
월송정은 신라의 영랑, 술랑, 남속, 안양이라는 네 화랑이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달을
즐겼다 해서 월송정이라고도 하고, 월국에서 송묘를 가져다 심었다 하여 월송이라고도
하며 정자 주변에는 해송이 숲을 이루고 있으며, 푸른 동해 바다를 바라 보면 금방 가슴이 확트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인근에 있는 망양정과 함께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몇 안 되는 일출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교통 안내] 울진시외터미널에서 평해방면으로 40분 소요 후 평해에서 하차 도보로 5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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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영사(佛影寺)
경상북도 울진군 서면 하원리 122번지 (☎ 054-783-5004)
울진읍에서 서쪽으로 약 20km 떨어진 천축산의 서쪽기슭에 자리잡은 신라의 옛 절로,
이 절을 중심으로 하원리까지 13km에 걸쳐서 비경을 이루는 불영사계곡이 펼쳐진다.
진덕여 왕 5년(651)에 의상대사가 세웠는데, 연못에 부처님의 그림자가 비친다 하여
불영사라 했다.
조선 태조 5년(1396) 화재로 소실된 것을 이듬해 소운대사가 중건하였고 절로 들어서는
길은 산태극수태극으로 감싸있어서 대단히 매력적이다.
비구니 도량인데, 절 마당의 연못과 연못 옆의 채마밭이, 사찰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교통 안내]
울진시외터미널에서 불영사방면으로 30분 소요 후 광비(덕거리)에서 하차 도보로 15분 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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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소광리 금강 소나무 숲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 삿갓재(1,119m) 기슭에서 발원한 광천계곡에 숨어 있는 수령
530년이 넘는 소광리의 금강 소나 숲은 세계 최고의 금강 소나무(금강송) 밀집 지대로
청아한 물, 푸른 솔, 희고 검은 바위가 손잡은 자연의 정원에 왕달맞이꽃, 용담, 그늘돌쩌귀 등 들꽃들이 피고 지고 제비나비, 모시나비, 쇠똥벌레, 푸른풍뎅이, 털두꺼비, 길앞잡이 등 곤충들이 살아간다. 깊고 맑은 물 속에는 산소 풍부한 1급수 산간 계류에서나 사는 버들개같은 물고기와 진강도래 같은 수서 곤충이 헤엄친다.
2003년 현재 세 가구가 사는 대광천 마을(산 속에 흩어져 있던 외딴집들을 이주시킨 독가촌이지만 화전민 정착지로 잘못 알려짐. 한때 주민들이 모두 떠나 폐허만 남았으나 근래 들어 다시 모여 산다)을 지나 1.3㎞ 남짓 더 오르면 약 16㎢에 이르는 금강소나무 천연보호림이 펼쳐진다.
영화 '가을로'에서 유지태가 다이어리를 들고 찾을 때에는 휴식년제로 인해 그 입구까지만 갈 수 있었던 곳이였다.
[교통 안내]
울진에서 후곡동을 거쳐 소광분교(폐교) 쪽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하루 2회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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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역(甑山驛)
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4리 617-2에 있는 코레일(Korail) 충북지사 소속의 기차역이다.
증산역은 태백선과 정선선을 분기하여주는 역으로 태백선의
제천 기점(69.2Km)→ 중산역 ← 자미원(6.7Km), 사북(6.0Km)→ 중산역
정선선의 기점 역으로 이용이 되며 인근에 민둥산이 있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역으로 2009년 9월 1일 민둥산역으로 개칭 예정으로 되어 있는 역이기도 하다.
민둥산은 정선군 남면과 동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산의 이름처럼 정상에는 나무가 없고,
주능선을 따라 참억새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마다 10월 중순에 억새제가 개최된다.
불왕사를 비롯하여 삼래약수와 화암약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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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리 전나무 숲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본격적인 관광지로 아직은
개발이 되어 있지 않은 곳으로 울창한 전나무 숲 길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강원도 전나무 숲길을 이야기 하면 대부분 관광지로 정비되어진 오대산 월정사로
가는 길에 있는 전나무 숲길을 말 하지만 실제 월정사 전나무 숲길과는 다르다.
구절리역(九切里驛)은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정선선에 포함된 철도 역이지만
철도 운행 대신에 레일바이크로 아우라지 역과 구절리 역 사이에서 운행되고 있다.
현재는 관광지로 정비되어 있는 오대산 월정사로 들어가는 전나무 숲 길이 알려져
있는 상태로 실제 영화 '가을로' 촬영지는 월정사 입구가 아닌 구절리 전나무 숲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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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月精寺)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珍富面) 오대산(五臺山)에 있는 사찰인 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643)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어 만월산이 절 뒤에 위치하고
앞으로는 맑은 냇물이 그리고 사철 푸른 전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사찰이다.
[교통 안내]
부산 시외버스터미널 → 원주 시외버스터미널 → 진부 터미널에서 하차하여
월정사, 상원사행 시내 버스를 이용
부산역 → 동대구역 → 강릉방면 환승 → 강릉역 → 시외버스터미널 →
진부행 시외버스 → 진부 터미널 하차 후 월정사, 상원사행 시내 버스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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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東江)
동강은 남한강 수계에 속하며 정선, 평창 일대 깊은 골짜기를 흘러내린 물들이 읍내에
이르면 조양강이라 부르고, 이강에 동남천 물줄기가 합해지는 정선읍 남쪽 가수리부터
영월에 이르기까지의 51km 구간을 '동강'이라 부른다.
산자락을 굽이굽이 헤집고 흘러 내려 마치 뱀이 기어가는 듯한 사행천(巳行川)을 이루고 있으며, 전 구간에 걸쳐 깎아지른 듯한 절벽 지형을 이루고 있다.
백미인 어라연은 뛰어난 경치로 인해 단종 임금에 얽힌 전설도 있는 강이기도 하다.
어린 나이에 죽은 단종의 혼령이 영월에서 경치가 가장 뛰어난 이곳의 경치를 보고
여기서 신선처럼 살고자 하였는데 이때 물고기들이 줄을 지어 반겼으며 그 일대가 마치 고기 비늘로 덮힌 연못과 같았다고 '어라연'이란 지명을 붙였다고 한다.
약 1km에 걸친 협곡을 따라 흐르는 동강의 중앙부에 3,000 여평의 바위섬이 위치한 어라연은 돌로 된 바위 위에 분재와 같은 소나무와 물에 잠긴 너럭바위에서 반사되는 햇살, 병풍 같은 절벽이 세상의 시름을 잊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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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선돌(立石)과 서강(西江)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서강의 강변에 있는 높이 약 70m의 기암으로
신선암(神仙岩)이라고도 불리우며 서강의 푸른 물과 잘 조화가 되어 경치가 뛰어난 곳.
서강은 강원도 평창군 북부 오대산(五臺山) 남쪽에서 발원한 평창강(平昌江)과
태기산(泰岐山)에서 발원한 주천강(酒泉江)이 영월군 서면(西面)에서 합류해 영월읍
서쪽으로 흐른다고 하여 서강으로 불리워지고 있으며 강을 따라 기암 절벽과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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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금월리에 위치하고 있는 도로로 순창에서 담양으로 이어지는
메타세쿼이아로 이루어진 가로수길이다.
푸르름 싱그러움을 자신의 온 키로 뿜어내는 메타세쿼이아 길은 담양의 자랑이기도 하고
전국에서 가장 예쁜 가로수 길로 사진사들의 공간과 영화의 배경으로도 많이 이용되며
현재 이 도로는 차량이 이동을 통제하여 사람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길로 되어 있다.
[교통 안내]
담양 터미널에서 시내 버스나 시외버스, 자전거 대여로 이용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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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시 한편의 영화가 내게 주는 의미는 다른 취미와 연결이 되게 만들어 주면서 아직도 못 본 대한민국의 명소들...
그리고 영화 속에서 마지막 민주의 대사는 아직도 귓가에 남는다...
'그 추억을 안고 이 새 길을 달리겠지.. 좋은 길이었음 좋겠다.'
그 대사는 자신의 미래의 일을 알고 자신으로 인해 새롭게 맺어지는 커플을 위한 축복인 것일까?
영화는 과거의 민주가 하는 대사와 함께 봉고 차가 앞으로 달리면 바로 그 뒤로 현우와 세진이 나란히 조금 전 봉고차가 간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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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이 '가을로'라는 영화 속에서 나온 장소 중에서 나도 알게 모르게 다녀온 곳도 있군요.
그냥 즐기고 보고만 했던 지나친 부분 속의 한 장면인 그곳으로 다시 떠나고 싶어진다.
영화 속의 모습과 앵글을 가슴에 담아 재생을 하면서 지금 현재의 모습과 또 다른 자연이 주는 감동을 얻어 보고 싶어진다.
함께 떠나실 분~
참고로...
'가을로' 이영화는...
2006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첫 대면...
2006년 10월 극장 개봉시에 관람... (공짜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극장에서 보면서 알았음. 제목도 모른체 그냥 가서 봐야 했기에...)
2007년과 2008년 중간에 DVD 빌려서 다시 보게됨.
2009년 8월 선돌 방문으로 영화 촬영지 안내문으로 DVD를 구해서 다시 보게됨.
한편의 영화 중에서 여러번을 반복해서 보게 되는 것은 영화의 주된 스토리 중에서 명소를 찾아가면서 지난 추억을 생각하는 것 때문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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