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보면 대보리에 위치한 호미곶의 해맞이 광장에서 촬영한 사진

무심결에 간 그곳에서 난 도보 여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출발지로 정하고 길을 떠났던 추억이 있는 장소에 다시 찾아 온 기념으로 하늘의 선물을 받던 날...

하늘의 선물은 그렇게 잠시 내게 보여주고 금방 그 모습이 눈 앞에서 사라져버렸다.

그런 순간의 찰라를 맞은 난 행운이라고 생각을 한다...

경상남도  양산 홍룡사

남부지방에 비가 많이  온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 오후 조금 한가한 시간을 이용해서 양산 홍룡사의 볼꺼리인 홍룡폭포의 웅장함을 담기 위해 찾아가서

한컷을 담아왔습니다.

떨어지는 폭포의 물줄기로 인해 휘날리는 물보라...

렌즈 앞에 물방울이 되어 맺히고 그런 생각하지 못한 변수를 인식하면서 사진을 담았고 오랜 소원을 풀었다.

연꽃을 컬러의 느낌이 아닌 흑백 모노크롬 형태로의 편집을 시도하다.

포토샵의 기능도 모른체 그냥 이것 저것 누르고 하다보니 만들어진 어떨결에 만들어진 창작물...

원본보다 너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은데....

나의 또 다른 모습...

사진도 찍으러 다니지만 가끔은 잃어 버린 나를 찾으러 다닌다.

스스로의 모습은 가끔씩 던져 버리고 또다른  일상의 탈출을 꿈꾸는 내 안의 빠삐용에게 나를 맞긴다.

사람들의 눈은 나에게 큰 의미가 없다.

지금 이대로의 모습에 난 즐거워하고 그런 날 보며 잠시 웃으면서 일상의 힘든 짐을 잠시 놓고 쉬어가길...

2010년 3월 18일 전라남도 광양 매화마을에서 동생 권오석(붉은큐라, 부산디카플러스)이 촬영한 사진을 이용하여

우연히 알게된 HDR Soft의 Photomatix Pro Ver. 3.2.9을 이용한 편집을 하여 얻은 첫 번째 결과물...

버려진 배일까?

하지만 일몰과 함께 왠지 모를 쓸쓸함이 전해 온다...

지금의 해는 져도 다시 내일의 같은 해로 떠오르지만 그것을 받아 들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고 새로운 해 이길 바랄 것이다.

하루를 정리하고 새로운 준비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고민을 한다.

서쪽 저편의 또 다른 세상으로 떠나는 해를 바라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