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이라면 레드나 화이트와인밖에 없는 줄 알았던 한 친구가 캐나다로 여행을 다녀온 친구에게 선물을 받았다.
병도 이제까지 보아온 와인과 다르게 생겼을 뿐 아니라 ‘아이스와인’이라고 써놓은 레이블을 보고는 함부로 따 보지도
못하고 고민하고 있다.‘얼려서 마시는 와인인가?’

아이스와인은 얼려서 먹는 와인이 아니라 정확하게 말하면 얼려진 포도로 만든 달콤한 화이트와인이라 할 수 있다.
와인을 처음 접하는 이들은 이 달콤하고 살짝 신맛도 감도는 아이스와인의 진한 매력에 금방 빠져들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포도들은 8월 말이나 9월 초가 되면 수확을 해서 와인 만들기에 들어가게 된다.
이때 비가 내리지 않고 날씨가 좋으면 그 해의 빈티지가 좋다고 말한다.
그만큼 포도송이가 자라고 와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확할 때의 날씨가 와인의 품질을 결정 짓는 중요한 요건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볼 때 아이스와인은 다른 와인들과는 아주 다른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아이스와인은 일반적인 수확 시기를 한참 지난 10월까지 완전히 포도를 익히고 추위가 오고 눈이 펑펑 내리는
12월쯤 온도가 섭씨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 덩굴 위의 포도 송이가 얼어 있을 때 수확한다.

포도를 따는 것도 주로 밤을 이용함으로써 수분의 대부분이 얼음 결정으로 압착 과정까지 남아있게 한다.
이렇게 포도가 송이째로 얼었을 때 수확한 것으로 만들기 때문에 아이스와인이라 하는 것이다.

언 포도를 밤에 따 압착

아이스와인은 비달(Vidal), 리슬링(Riesling)의 두 품종을 사용하는데, 이들은 늦게 수확해도 줄기에서 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높은 산과 당도를 충분히 가지고 있어 아이스와인을 만들기에는 더없이 좋은 품종이라 할 수 있다. 리슬링은 독일에서도 널리 재배되는 품종으로 유명하다.

아이스와인은 다른 와인에 비해 병의 사이즈가 500ml, 375ml 또는 200ml의 작은 사이즈로 생산되며 병의 모양이 길고 홀쭉한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얼어 있는 포도를 짜서 즙을 만들기 때문에 양은 적고 단 맛의 농도가 진하게 남아 있다.
또한 와인의 당도가 곧 와인의 품질을 결정하므로 일일이 손으로 정성스럽게 한 송이씩 따는 등 사람의 손이 많이 가는 와인이기 때문에 한 그루의 포도나무에서 한 병 정도가 나올 만큼 귀하고, 값도 다른 와인 비해 비싸다.

아이스와인은 1794년경 독일에서 우연히 시작됐으나 1973년 캐나다에서 아이스와인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빈티지에 연연하지 않고 오랜 숙성이 필요 없는, 달콤한 디저트로 차게 즐기는 아이스와인은 고농축의 당과 깊은 향이 여운을 오래 남겨 줄 것이다.

 

 

 

 

자료 제공 : 대한항공 와인동호회
자료 편집 : 가람수풀(ヤメ先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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