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막 : 酒 Story
[와인의 세계] 로제와인 : 여름철에 즐기기 좋은 가벼운 와인
가람수풀(ヤメ先生)™
2010. 5. 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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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은 텁텁하고 무거운 레드와인을 조금은 꺼려하는 것 같다. 왠지 무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무언가를 갈망한다고나 할까. 이럴 때면 신선하고 상큼하며 과일 맛이 풍부한 로제와인을 한번 마셔보는 건 어떨지!
로제와인! 이름에서 주는 로맨틱한 분위기처럼 색깔 또한 장밋빛을 띤 아름다운 이 와인은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마실 수 있어서 더 좋다.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지는 로제와인은 우리가 알고 있는 화이트나 레드와인 포도 품종 이외의 다른 품종으로 만드는 것도 아니고 레드와 화이트와인을 섞어서 만드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물론 예외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레드와인 품종인 붉은 포도 품종을 이용한다.
그러나 와인을 만드는 방법과 과정은 다르다. 포도즙과 포도의 껍질, 씨 등을 함께 압착해 즙을 짜고 거기서 나오는 붉은 색소를 오래 접촉해 침착시켜서 만드는 것이 레드와인이고, 즙과 껍질을 빨리 분리시켜 투명한 분홍색을 내게 만든 것이 로제와인이다. 그러므로 로제와인은 붉은 색소와 탄닌을 적게 함유해 장기 숙성에는 불리하다.
가장 최근 빈티지 구입해야
로제와인은 맛이 풍부하고 상큼한 과일 향과 신선함이 특징이기 때문에 다른 어느 와인보다도 풍부한 포도즙을 함유하고 있는 잘 익은 붉은 포도 품종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로제와인은 레드와인보다도 가볍고 상큼하며 화이트와인과는 차별되는 풍미를 지닌 색다른 와인이라 하겠다.
로제와인으로 유명한 곳은 프랑스의 론 계곡과 루아르 계곡, 프로방스 지역 등이다. 하지만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만들어지는 로제 샴페인은 로제와인과는 다르게 레드 품종인 피노누아와 화이트 품종인 샤르도네를 섞어서 만들기 때문에 로제 샴페인만은 예외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생산되는 나라나 지방마다 불리는 이름이 이탈리아는 로사토(Rosato), 스페인은 로사도(Rosado), 독일은 바이스헙스트(Weissherbst) 오스트리아는 쉴허(Schilcher), 프랑스는 보르도 지방의 클레레(Clairet), 미국은 블러시 와인(Blush Wine)인 것처럼 각각 다르므로 함께 기억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미국의 화이트 진판델도 가볍게 마시기에는 적당하다.
로제와인은 가볍고 신선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므로 구입 시에는 가장 최근의 빈티지를 구입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 하겠다.
로제와인은 가격도 저렴하고 시원하게 마시면 상큼한 맛으로 초보자들에게도 부담감이 없다. 우리나라의 불고기나 갈비처럼 단맛을 살짝 지닌 고기 요리나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도 잘 어울리므로, 요즘같이 더운 여름에 분위기를 내고 싶거나 가벼운 와인을 즐기고 싶을 때 로제와인과 함께 한다면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돼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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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대한항공 와인동호회 자료 편집 : 가람수풀(ヤメ先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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