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막 : 酒 Story

[와인의 세계] 보졸레 와인 : ‘누보’로 더 유명한 부르고뉴 지역 名産

가람수풀(ヤメ先生)™ 2010. 5. 8. 09:51

 

 

 

 

 

 

 

 

 

올해도 지난 11월 셋째 주 목요일 0시 올해의 햇 와인 ‘보졸레 누보(Beaujolais Nouveau)’가 전세계에서 일제히 출시
됐다.
이 때를 전후해 각종 와인 관련 업체들이 축제를 열거나, 시음회를 개최하곤 하는데 과연 보졸레는 어떤 와인일까?

‘보졸레’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한 지역 명칭이며 ‘누보’는 새롭다(New)는 뜻이다.
통상적으로 와인은 오크 통에서 약 2~3년간 숙성시키는데 반해, 보졸레 누보는 8~9월경 첫 수확하는 포도를 사용해
일주일 정도 발효시킨 후 숙성기간을 4~5주간 짧게 해 만든다.
포도는 ‘갸메(Gamay)’종. 과일 향이 풍부하고 신선한 맛을 지닌 품종이다.
또한 탄닌 성분이 거의 없어 와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좋아한다.
그러나 ‘술과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다’는 속담처럼 오래 숙성된 고급 와인에서 맛볼 수 있는 깊은 맛은 느낄 수 없다.

보졸레 지역은 다시 북부(Haut)와 남부(Bas Beaujolais) 두 개의 포도 재배지로 나누어지는데,
북부의 경작지에서 좋은 와인들, 즉 보졸레 빌라쥬와 크뤼 보졸레가 생산된다.
보졸레 지역의 와인들은 원산지에 따라 크게 보졸레(Beaujolais), 보졸레 빌라쥬(Beaujolais Village)
그리고 레 크뤼 뒤 보졸레(Les Crus du Beaujolais) 세 가지로 라벨에 표기하는데,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보졸레
   남부 59개 마을에서 생산되는 보통 와인으로 전체 보졸레 지역 생산의 50%를 차지한다.
   꽃 향, 과일 향을 느낄 수 있으며, 숙성기간이 짧다.
   일부 마을에서 생산되는 와인이 ‘보졸레 누보’라는 이름으로 판매된다.

보졸레 빌라쥬
   북부 39개의 마을에서 생산되는 고급 와인으로 일반적으로 라벨에 ‘보졸레 빌라쥬’라고 표기되며, ‘보졸레’라는 이름 뒤에 자기 마을의 이름을 붙이기도 한다.
   아름다운 체리 빛의 붉은 색을 지니고 있으며, 딸기 등 붉은 과일의 향이 풍부한 와인이다.

레 크뤼 뒤 보졸레
   가장 좋은 와인을 생산하는 북부 10개 경작지에 주어진 하나의 등급으로, 과일 향이 짙고 상큼한 맛을 내며 장기간 보관도 가능하다.
   10개의 경작지 는 물랭 아 벙(Moulin-a-vent), 모르강(Morgan), 쥘리에나(Juliena), 셰나(Chenas), 꼬트 드 브루이(Cote de Brouilly),
   생 타무르(Saint Amour), 브루이(Brouilly), 쉬루블(Chiroubles), 플뢰리(Fleurie), 레니에(Regnie) 등이며, 이 와인들은 몇 년 동안 보관할수록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다.
   참고로 이 10개 경작지 명칭을 외워둔다면 보졸레 지역의 와인을 선택할 때 도움이 될 듯싶다.

 

 

 

 

자료 제공 : 대한항공 와인동호회
자료 편집 : 가람수풀(ヤメ先生)™